라미-잘 살고 있었구나~

라미-잘 살고 있었구나잘 살고 있었구나.별일은 없었구나. 행복해하는 모습. 너무 보기 좋구나. 잘지낸걸 알면서도 내 눈앞에 있는 그사람이 너란게 믿기지 않아서 난. 내 눈을 의심해봐도. 잘 살고 있었구나. 괜한 걱정이었구나. 그렇게 밝은 너의 모습을 본 지 정말 오랜만이었었구나. 나는 아직도 그대로.. 살도 조금도 못뺐어. 술은 오히려 늘었어. 그래도 너랑 한 약속. 담배는 끊었어. 지금와 생각을 해보면 왜 이해를 못했지?! 내가 너무 이기적. 어기적거리던 이별도 사랑도 지금와 생각을 해보면 왜 그때는 그렇게 아련해. 미련해. 왜.. 그렇게 울고 또 울고 빌고 또 빌고 어차피 will go. 모든 걸 잃고 지금와 보니 너 없인 나는 무엇도 못하는 아이가 되었어 지금와보니 너 없이 난 사랑도 못하는 나이가 되었어. 행복해. 넌 나를 잊고서 나를 버리고 떠나면 돼 잘살아. 나 따윈 잊고서 행복해줘. 잘 살아줘. 니 눈물 보이지 않게 영화같은 사랑, 현실이었던 이별. 모든 걸 나는 다 기억해. 이별 후 흘렸던 눈물의 방울수까지. 니 아이의 생일도 달력에 기억해. 검정색 벤치의 위치와 그 날의 공기와 입술의 향기와 그 날의 날씨를... 지금처럼 이렇게 눈 오던 수 년전 우리의 달콤한 인생들. 니가 좋아했던 양동근처럼 멋지게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못했고 눈물도 흘렸고 짜증도 냈었고 악수도 못했고 지금와 보니 너 없인 난 무엇도 못하는 아이가 되었어 지금와보니 너 없이 난 사랑도 못하는 나이가 되었어 행복해. 넌 나를 잊고서 나를 버리고 떠나면 돼 잘살아. 나 따윈 잊고서 행복해줘. 잘 살아줘. 니 눈물 보이지 않게 너의 눈물 닦고 나서 너의 슬픔 안고나서 아무렇지않게 우린 살겠지. 내가 잊혀진단게 조금 두렵긴해도 참아볼게 내사랑아. 행복해. 넌 나를 잊고서 나를 버리고 떠나면 돼 잘살아. 나 따윈 잊고서 행복해줘. 잘살아줘. 니 눈물 보이지 않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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